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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견습’ 아니죠~ ‘수습’ 맞습니다~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견습’ 아니죠~ ‘수습’ 맞습니다~

등록 2015.04.11 09:53

김지성

  기자

2015년 제1차 정기회의 선정 순화어 목록. 자료=서울시 제공2015년 제1차 정기회의 선정 순화어 목록.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무분별하게 쓰이는 일본식 한자어를 바로 잡는다.

시는 일본식 한자어 등 일제 잔재 행정용어 23개를 순화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견습은 수습으로, 행선지는 목적지, 식비와 식대는 밥값 등으로 고쳐 사용한다.

우리나라 말에서는 한자어의 비중이 매우 높다. 대표적인 단어가 ‘야채(野菜)’다. 일본어의 ‘야사이(やさい)’가 야채를 뜻해서다.

그러나 ‘국립 국어원’에서는 “야채를 일본식 한자어라고 주장하는 견해는 있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고 밝혀 논란은 여전하다. 따라서 ‘채소(菜蔬)’와 ‘야채(野菜)’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한다.

‘짬뽕’ 역시 일본어이고 순화 대상 단어로 꼽힌다. 일본어 ‘ちゃんぽん(쨘뽄)’에서 온 말로 ‘국어순화용어집’에서는 ‘초마면’이라고 순화해 쓸 것을 권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21개, 외래어 2개이다”라며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남용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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