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봄맞이 팬미팅 개최···김재원 깜짝 게스트 등장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진욱이 봄을 맞이해 팬 500여명과 데이트를 즐겼다.

이진욱은 4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2년 만에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팬미팅 MC를 맡은 방송인 박슬기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한 이진욱은 지난해 종영한 tvN ‘삼총사’ 이후 근황을 전하며 오랜만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그간 배우 활동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팬미팅의 문을 열였다.

이어진 코너는 ‘이심전심 퀴즈-하트투하트’.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이진욱이 팬들과 얼마만큼 마음이 통하는지 알아보는 코너였다. 특히 질문 도중 ‘명장면 명대사’를 직접 선보여 팬들의 설렘을 자아내는가 하면 체첨점 후 벌칙으로 엉덩이로 이름쓰기가 걸리자 망설이지 않고 재킷을 벗어 벌칙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재원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김재원의 등장을 예상치 못한 이진욱과 팬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

이날 김재원은 “진욱씨와 함께한 작품은 없지만 마음이 잘 맞아 자주 만나고 있다. 특별히 이번에 같은 회사 동료로 만나게 된 만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라디오 DJ로 변신해 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시간 여 팬미팅을 성료한 이진욱은 “제가 재미도 없고 민숭민숭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되돌아보면 이진욱이라는 배우가 나와 함께 했었지 하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며 “여러분 곁에 오래도록 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팬미팅을 마무리한 이진욱은 1983년과 2015년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간이탈자’ 촬영을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