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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부인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 추궁

檢,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부인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 추궁

등록 2015.04.01 19:03

김아연

  기자

검찰이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부인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일 오후 성 회장의 부인인 동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경남기업에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이 경남기업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모 부사장을 소환한 데 이어 이날 동씨까지 조사한데는 수사가 이미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검찰은 경남기업이 동씨 등 성 회장 가족이 실소유주인 계열사나 관계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의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관계사는 건물운영·관리업체인 체스넛과 건축자재 납품사 코어베이스 등으로 검찰은 경남기업이 체스넛의 계열사인 체스넛 비나에 지불할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어베이스도 경남기업에 자재를 납품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아 대금을 조작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업체로 지목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경남기업이 정부로부터 성공불융자금을 받아내거나 채권단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분식회계 등으로 재무상태를 조작하는 과정에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검찰은 전날 밤늦게까지 조사한 한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이날 오후 다시 소환했으며 이번주 안에 성 회장을 직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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