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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6천억원 육박···사상 최대

작년 보험사기 적발금액 6천억원 육박···사상 최대

등록 2015.04.01 13:38

이나영

  기자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으로 전년도 대비 금액은 15.6%, 인원은 9.4%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관련 적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자동차 보험사기는 3008억원으로 소폭 증가(6.6%)하는 데 그친 반면 생명보험(18.0%) 및 장기손보(23.6%)는 급증했다. 특히 장기손보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전체 적발금액의 13%(443억원) 수준이었던 적발비중이 5년 만에 30%로 올라섰다.

금감원 측은 “문제병원 등에 대한 금감원의 적극적인 기획조사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 확대가 나이롱환자와 같이 입증이 어려운 보험사기 적발의 증가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는 5753건으로 우수제보자 3852명에게 18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제보 유형을 살펴보면 금감원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는 허위·과다입원 환자(63.7%) 및 문제병원(14.7%) 관련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보험사 신고센터에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관련 보험사를 확인한 후 제보 가능한 음주운전(57.5%), 운전자 바꿔치기(17.0%), 사고내용조작(7.0%) 등 자동차보험 사기 유형이 주로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액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 주요 건은 화재보험의 방화 혐의자 신고, 문제병원 의사의 허위 진단서·입원확신서 발급 신고, 정비공장의 수리비 허위 청수 신고, 고의의 교통사고 신고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고도화해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사가 계약인수 및 보험금 지급심사 과정에서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토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검·경찰,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금감원 보험범죄신고센터 또는 관련 보험회사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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