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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장 인선 ‘나몰라라’ 뒷짐진 산업은행

대우조선 사장 인선 ‘나몰라라’ 뒷짐진 산업은행

등록 2015.04.01 12:26

정희채

  기자

지난달로 연임이 만료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후임이 결정되지 못하면서 비난의 화살이 산업은행에 정조준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 인선이 결정될 때까지 임시로 사장직을 맡는다. 대우조선해양 임시주총은 5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3월31일 대우조선해양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조 측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신임 사장 선임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현시한 노조위원장은 발언권을 행사하며 “그동안 이사회가 수차례 진행됐지만 신임 사장 후보조차 정해놓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현장에 참석한 산은 관계자에게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산은 관계자는 계속되는 질문에 “발언을 하지 않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은이 주총에서 차기 사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치권 압력에 따른 ‘낙하산’ 인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재호 사장 후임으로 거론되던 부사장들이 이번 주총이후 대거 물러나면서 이미 고 사장과 산은과 미리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은이 사장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외압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위선(정치권)에서 차기 사장이 결정된 후에야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소집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를 없애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게 산은이 주관을 갖고 소신 있게 대우조선해양 사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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