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지난해 연봉 145억7200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지난해 145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의 보수총액은 145억7200만원이며, 이 중 급여는 7억2800만원, 상여금은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이다.

신 사장은 지난해 연봉은 직전해인 2013년 연봉(62억1300만원)보다 134.5% 늘어났다.

삼성전자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도도록 조직을 이끌며 성과를 창출했으며 삼성전자 매출 206조, 영업이익 25조를 달성했다”며 “스마트폰 리더십 유지, 혁신제품, 개발 등 성과를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S부문 총괄 부회장은 지난해 93억8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회장의 보수총액 93억8800만원 중 급여는 20억8300만원, 상여금 65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억5500만원이다. 권 부회장은 2013년(67억7300만원)보다 38.6% 증가한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전자 측은 “세계 IT기업 매출 1위 업체로서의 리더십을 유지했으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 및 업계 최고의 기술리더십 유지 등을 감안해 상여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지난해 총 54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급여는 17억2800만원, 상여금은 31억1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6억5300만원이다. 윤 사장은 2013년(50억8900만원)보다 8.0% 늘어난 보수를 받았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은 급여 11억2300만원과 상여금 22억9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억4400만원을 포함해 총 38억6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37억3400만원) 연봉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