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초 동양인 애니 주인공 ‘뮬란’ 실사화 결정···주인공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총본산 ‘월트디즈니’의 걸작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내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는 1998년 제작 개봉한 애니메이션 ‘뮬란’의 실사화를 준비 중이다.

‘뮬란’의 실사화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디즈니 역사상 첫 동양인 주인공 애니메이션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을 실사화 한다는 데 있다. 당연히 주인공은 동양인이 거론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이름이 거론된 주인공 후보군은 아직 없다. 하지만 앞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실사로 옮긴 ‘말레피센트’,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최근 실사로 옮겨 큰 성공을 거둔 ‘신데렐라’의 사례로 볼 때 ‘뮬란’에 대한 실사 흥행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국내에 1998년 개봉한 바 있는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 목란에 대한 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군에 입대한 ‘뮬란’이 황제를 구하는 얘기를 그린다. 전 세계 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의 누적 흥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