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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효과’로 2월 산업생산 2.5%↑···3년 11개월來 최고

‘설 효과’로 2월 산업생산 2.5%↑···3년 11개월來 최고

등록 2015.03.31 09:05

김은경

  기자

광공업 생산 전월比 2.6% 상승···두달 만에 반등

설 명절 효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반등했다.

31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월(4.0%)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2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1월(-2.0%)의 기저효과와 설 명절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기저효과로 지난달보다 반등한 것 같다”며 “2월에는 설 효과 등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로 생산이 늘었다”고 말했다.

광공업 생산도 전달보다 2.6% 늘면서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는 자동차(4.6%), 반도체(6.6%) 생산이 증가했으나 화학제품(-2.3%), 기타운송장비(-3.0%)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달 전보다 2.6%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4%포인트 상승한 75.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6%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2.9%),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0.4%)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3.7%)와 금융·보험업(2.9%)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2.8% 증가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2%)는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줄었지만, 항공기 등 기타운송장비와 자동차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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