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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기아클래식 아쉬운 2위···한국 커에 발목 잡혀 7연승 제동

이미림, 기아클래식 아쉬운 2위···한국 커에 발목 잡혀 7연승 제동

등록 2015.03.30 10:32

안성찬

  기자

박세리. ⓒLPGA닷컴박세리. ⓒLPGA닷컴


아쉽게 한국(계)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우승다툼을 벌인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리디아 고(18·캘러웨이골프)는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발목이 잡혔다.

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이미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끝난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을 하고도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는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이날 무려 7타를 줄인 크리스티 커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 커는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쳤다. 우승상금 25만 5000달러.

28라운드 언더파 행진을 벌인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그쳤다.

한국은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의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김세영(22·미래에셋),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양희영(26), 박인비(27·KB금융그룹), JTBC 파운더스 컵의 김효주까지 6개 대회의 트로피를 모두 한국(계) 선수들이 차지했다.

이미림은 중반까지 커,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커가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이미림은 짧은 파4인 16번홀에서 티샷을 홀 1.2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면서 커를 1타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 나무 사이에 떨어진 뒤 레이업한 두 번째 샷도 러프행.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너무 짧아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5언더파 273타로 5위,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20·롯데)는 14언더파 274타로 장하나(23·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모처럼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 64타를 친 박세리는 이날 이븐파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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