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의 의원은 “고향에서 두 번 눈물을 쏟았지만, 그래도 제 힘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어 광주, 전남, 전북 고향의 구석구석 예산을 챙겼다“며 “제발 다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지 말고 고향(호남) 발전을 위해,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간절하고 애절하게 호소한 바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광주 서구을에서 39.7%나 얻으며 많은 광주 시민들이 표로써 응답을 주셨다”며 “낙선 후 플래카드에 ‘떨어져서가 아니라 광주시민 성원에 웁니다’라고 내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광주에서 당원들 앞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 새누리당이라는 것 때문에 광주에서 또 버림받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라'고 호소했었다”며 “광주에서, 호남에서 제2, 제3의 이정현으로 키워달라는 간절한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누구를 비난한 것도, 누구를 원망한 것도 아니다. 길게 보고 호남의 먼 미래를 위해 인재를 두루 키워서 큰 재목으로 써 달라는 의미였다”며 “30년 동안 한쪽 날개로만 나는 새, 호남정치에 양 날개를 달아 정치를 복원해달라는 호소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3대 독자, 5대 독자가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해도 자식의 앞날을 위해 회초리를 들듯이 1년짜리 국회의원이지만 광주에서도 새누리당에 한 석을 줘서 불모지에 새누리당 싹도 틔워달라”며 “이제 광주에서 30여 년간 밀어줬던 당의 정치인들에게는 한번쯤 정신 차리고, 유권자 무서운 것도 보여줄 것을 강조한 대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광주에서 1995년 시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17, 19대 총선에 나서 낙선한 이후 지난해 7.30 재보선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돼 최고위원직을 겸하고 있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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