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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올릴까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 올릴까

등록 2015.03.29 09:41

정혜인

  기자

지난해 면세점·요우커 효과 톡톡1분기까지 성장세 이어갈 듯

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의 설화수 매장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의 설화수 매장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면세점과 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양사는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돼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이번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 52.4% 증가한 3조 8740억원, 563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2조 5789억원으로 23.5% 성장했다.

특히 요우커 특수로 4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02%나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마몽드’는 역신장 했지만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고성장으로 전년보다 63% 높은 매출액을 올렸다.

LG생활건강도 2014년 매출이 4조6770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1%, 2.9% 증가했다. 한방화장품 ‘후’와 ‘오휘’가 지난해 4분기 면세점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프레스티지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런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1분기 흐름부터 좋을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은 1분기 면세점 매출액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이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2270억원, LG생활건강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성장한 1393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메리츠종금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015년 매출액이 13%, 영업이익은 18.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2015년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은 24%, 이 중 화장품 이익 성장률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에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0만원을 돌파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26일에는 장중 340만원을 돌파하기까지 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그룹 내 계열사의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27일 현재 대표 계열사인 LG,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을 제치고 LG화학에 이어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중국 시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프레스티지, 매스티지를 대표하는 각각의 브랜드를 통해 여러 타깃을 성공적으로 공략함으로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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