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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주총 1년 만에 퇴임 요구 소란

황창규 KT 회장, 주총 1년 만에 퇴임 요구 소란

등록 2015.03.27 09:40

수정 2015.03.27 10:00

김아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개최된 첫 주총에서 주주들의 퇴임 요구에 직면했다. 사진=김아연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개최된 첫 주총에서 주주들의 퇴임 요구에 직면했다. 사진=김아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개최된 첫 주총에서 주주들의 퇴임 요구에 직면했다.

KT는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장을 가득 메운 주주들 중 일부는 “삼성으로 돌아가라”, “적자내면서 월급은 뭐하러 받냐”, “능력이 없으면 집에 가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며 회장의 퇴임을 요구했다.

황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이와 같은 퇴임 논란에 휩싸인 것은 민영화 이후 첫 무배당과 지난해 있었던 대규모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주총장에서 황 회장의 퇴임을 요구한 대부분의 주주들은 ‘강제퇴출, CFT 해체’ 등의 피켓을 들고 주총 내내 한 목소리로 “황창규는 퇴진하라”를 외쳤다.

또 배당을 기대했던 주주들도 “왜 단통법 이후 순증이 한번도 없었느냐”며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실적이 않좋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주총장 내에 배치된 보안직원들과 대치하며 한 때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발언권을 주지 않아 의자 위로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이전 주총들과 달리 이례적으로 제2노조 인원 중 한명에게 발언권을 부여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큰 반향 없이 모든 안건은 박수 속에 의결됐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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