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제약주의 시가총액은 33조2533억원으로 집계 됐다.
전년 동기의 바이오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이 12조407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20조원이 넘게 몸집이 불었다.
특히 25일 종가 기준 제약회사들 사이에선 4개 종목에서 상한가가 나왔다. 경남제약, 테라젠이텍스, 대화제약, 셀트리온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별다른 호재 소식이 없음에도 해외진출 및 신약개발 모멘텀이 4개 종목을 상한가까지 끌어올렸다. 이들 말고도 한미약품, 대봉엘에스, 에스텍파마, 바이넥스, 환인제약, 셀트리온제약이 9%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내 제약업계 최대 기술이전으로 상승 엔진을 단 한미약품은 동아ST 투자회수 따른 R&D 자금 확보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13.7% 오르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 대비 바이오·제약주의 비중은 1년전 1.0%대에서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서는 2%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상위 제약업체들의 공격적 R&D 투자로 수출확대와 신약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이들의 주가 랠리도 한동안 계속될 조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배기달 연구원은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국산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확 대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2월 현재 누적 수출 상위국은 헝가리, 터키, 일본, 중국, 베트남 등으로 헝가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수출이 무려 176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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