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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하객 패션 트렌드는?···‘세미 캐주얼’ 대세

올 봄 하객 패션 트렌드는?···‘세미 캐주얼’ 대세

등록 2015.03.23 14:10

김선민

  기자

새 출발의 의미가 있는 봄은 결혼의 계절이라 할 만큼 주변 지인들의 결혼식을 자주 접할 수 있는 시기이다. 결혼식 축하 참석 시 고민하게 되는 하객 패션에서 정장을 고집하는 스타일은 이제 옛말. 최근 하객 패션은 예의는 갖추면서도 결혼식 후 있을 뒤풀이나 개인 스케줄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세미 캐주얼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식장에서의 격식도 갖추면서 스타일까지 살려줄 수 있는 세미 캐주얼 하객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 편안하고 여성미를 강조한 여성 하객 패션

여성 하객 패션 트렌드. 사진제공=리플레인, 시티즌 워치, 로버스 슈즈여성 하객 패션 트렌드. 사진제공=리플레인, 시티즌 워치, 로버스 슈즈


여성 하객 패션의 포인트는 예식장에서 신부보다 튀지 않으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이다. 특히 올 화이트와 화려한 패턴의 의상은 금물. 크림 컬러의 슬림한 니트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함께 베이지 스커트에 매치하면 여성미까지 살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블레이저 자켓을 함께 착용하면 조금 더 격식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결혼식에 늦지 않도록 시간 체크가 필요할 때는 미니멀한 사각 디자인의 실버 손목 시계를 매치하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결혼식 참석부터 끝난 후에 있을 개인 스케줄까지 오랜 시간 발을 편안하게 하고 싶다면 구두 보다 스니커즈나 로퍼를 믹스 매치해 보는 것도 좋다. 단 화려한 디자인이나 원색보다는 옷과 조화를 이루는 단색의 슈즈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 캐주얼한 감성의 남자 하객 패션

남성 하객 패션 트렌드. 사진제공 =제이 린드버그, 스위스 밀리터리 하노와 워치, 로버스 슈즈, 닥스 슈즈남성 하객 패션 트렌드. 사진제공 =제이 린드버그, 스위스 밀리터리 하노와 워치, 로버스 슈즈, 닥스 슈즈



결혼식에 참석한 수트 패션의 남성 하객들 사이에서 격식을 갖추면서도 남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면 블루종 스타일로 연출해 보자. 함께 착용하는 아이템에 따라 클래식부터 캐주얼한 감성까지 모두 연출이 가능한 블랙 블루종 재킷은 베이직한 컬러의 이너 웨어를 매치하면 젠틀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체크 패턴이 가미된 그레이 컬러의 슬렉스는 경쾌한 느낌과 함께 데님이나 면 팬츠에 비해 예의를 갖춘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어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슈즈는 슬렉스와 콤비를 이루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나 로퍼를 선택하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고 싶다면 블랙의 가죽 밴드 손목 시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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