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가 IMAX 상영을 확정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신데렐라’는 100% 필름 촬영을 통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과, 비주얼의 신기원이 돋보이는 CG 작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을 만족 시킨다.
두 번째 ‘신데렐라’는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단테 헤레티가 세트 디자인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배경을 선사한다.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영화의 디테일은 최근 보기 드문 웰메이드 클래식의 정점을 선보인다. 특히 단테 헤레티는 영화뿐만 아니라 극장과 공연 무대에도 일가견이 있는 바, ‘신데렐라’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무도회장 장면은 어떤 오페라 공연보다 아름다운 씬이 됐다.
마지막으로 ‘신데렐라’는 여성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드레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마찬가지로 아카데미 3회 수상 전력이 있는 의상 감독 샌디 파웰이 ‘신데렐라’와 수백 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의상을 맡아 화려하고 고전적인 드레스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영화 속 ‘신데렐라’가 누더기 옷에서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하는 장면은 IMAX로 봤을 때 눈부신 감동이 배가된다. 이처럼 지금까지 보지 못한 비주얼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러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선사하는 고전 동화의 재해석은 ‘신데렐라’만의 특징이다.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한동안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디즈니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특별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를 IMAX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봄이 찾아온 아렌델 왕국의 아름다움과 무한 증식하는 귀여운 베이비 ‘올라프’들도 IMAX에서는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날 수 있다.
개봉과 동시에 IMAX 개봉을 전격 확정한 ‘신데렐라’는 눈을 의심케 할 비주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겨울왕국 열기’를 오프닝으로 상영되는 ‘신데렐라’는 19일 국내 개봉으로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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