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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는 현재 ‘19금 전쟁터’···1위~4위까지 모두 ‘19금’

극장가는 현재 ‘19금 전쟁터’···1위~4위까지 모두 ‘19금’

등록 2015.03.06 08:23

김재범

  기자

극장가는 현재 ‘19금 전쟁터’···1위~4위까지 모두 ‘19금’ 기사의 사진

문자 그대로 ‘청불 전쟁’이다.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영화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가 19금 영화들이 점령했다. 이런 현상은 박스오피스 집계 사상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1위는 이미 독주체제를 굳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차지했다. 5일 신작 영화의 대규모 공세 속에서 6만 5581명을 동원하며 굳건하게 정상을 지켰다. 지난 달 11일 개봉 이후누적 관객 수는 367만 7663명.

2위는 이날 개봉한 ‘순수의 시대’다. 이날 ‘순수의 시대’가 동원한 관객은 6만 1410명으로 1위 ‘킹스맨’과 불과 4000여 명 차이다. 기획 당시부터 한국판 ‘색, 계’라 불릴 정도로 농도 짙은 정사신이 성인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극장가는 현재 ‘19금 전쟁터’···1위~4위까지 모두 ‘19금’ 기사의 사진

이어 3위는 김수미 주연의 ‘헬머니’로 3만 5862명을 끌어 모았다. 김수미를 원톱으로 내세운 ‘헬머니’는 욕 배틀이란 다소 황당한 주제로 스토리를 구성했지만, 김수미 특유의 존재감이 영화 전체의 맛을 살린 B급 감성의 영화다.

이밖에 4위가 아카데미 작품상 등 총 4관왕에 오른 ‘버드맨’으로 2만 570명을 끌어 모았다. 작품상 수상 이후 영화 속 대사인 ‘김치 논란’으로 한국 비하 루머에 시달린 탓에 첫 개봉부터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19금 영화’가 장식하는 색다른 박스오피스가 구성된 가운데, 다음 주 또 다른 19금 영화 ‘살인의뢰’까지 개봉해 당분간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19금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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