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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내수활성화’ 위한 특단 조치...투자 확대

정몽구 회장, ‘내수활성화’ 위한 특단 조치...투자 확대

등록 2015.03.05 18:52

수정 2015.03.05 18:53

윤경현

  기자

정몽구 회장,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R&D 확대...대기업 중 신입사원 채용 늘려
내수 활성화 위해 다각적인 면으로 투자 확대 긍정적 평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침체되어 있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는 최근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에서 알 수 있듯이 취업문을 좁히고 있는 상황. 현대차그룹은 생산직을 포함해 9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100명을 채용에 비해 400명을 증원한 것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예년 수준의 채용계획을 예고했지만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더 줄이겠다고 발표한 기업도 적지않기 때문에 정몽구 회장의 신입사원 채용은 더 돋보인다.

이와 함께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2018년까지 81조원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몽구 회장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향후 4년간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시설 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총 80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그룹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계획 발표인 이번81조 투자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투자액의 4분의 3이 넘는 76%에 달하는 61조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해당분야는 친환경차, 스마트카 등 미래차 관련 핵심 기술 개발이다. 현대차그룹의 81조 투자에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역발상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어려울 수록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 인수,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미국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실시(신차 구매 후 1년 내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등 업계의 예상과 통념을 뛰어넘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현대차그룹 측은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건립을 위한 한전부지 매입, 2020 연비향상 로드맵 및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 계획에 이은 2018년 81조 투자 계획 발표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다가올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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