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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주총 돌입··· CEO 운명은?

자산운용사, 주총 돌입··· CEO 운명은?

등록 2015.03.05 15:15

김민수

  기자

안정된 실적 시현에 기존 최고경영자 재신임지난해 하반기 재선임된 CEO도 적지 않아신한BNPP·NH-CA자산운용만 ‘새 얼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요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자산운용업계는 큰 폭의 변화 없이 기존 인사들이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금융지주회사 계열사에 속한 일부 자산운용사의 경우 그룹 인사 조정에 따라 CEO가 실제로 교체된 경우도 있었던 만큼 향후 연쇄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인사이동 시즌을 맞아 몇몇 수장들이 교체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주총 기간 CEO 교체 안건은 많지 않다.

우선 지난해 말 새롭게 신규 선임된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키움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의 통합법인으로 올 1월 공식 출범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윤수영 대표도 올해 주총에서는 임기에 대한 안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역시 지난해 10월 선임된 안홍렬 IBK자산운용 대표와 지난 2011년에 CEO로 선임된 뒤 3연임에 도전하는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도 그대로 최고경영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 조철희 유진자산운용 대표도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대표직을 수행한다. 지난 달 주주총회가 개최된 브레인자산운용 역시 박건영 대표를 재선임됐다.

이처럼 국내자산운용사들이 대부분 수장을 유지한 데는 지난해 운용자산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685조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14.1% 확대된 4248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펀드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며 “그룹 관련 인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 CEO들이 주총 시즌 유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자산운용사에 한해 최근 CEO가 교체되거나 공석이 발생하기도 했다. 새로운 수장을 임명한 곳으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NH-CA자산운용, 공석이 된 업체는 흥국자산운용 등이다.

먼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3일 민정기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임 조용병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이동하면서, 그 자리를 민 대표가 지주회사에서 새롭게 임명된 것이다.

이와 달리 NH-CA자산운용의 한동주 신임 대표는 외부 영입으로 새롭게 선임된 대표적인 사례다. 직전까지 흥국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던 한 대표는 지난 달 전임 이태재 대표의 임기 만료 후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바 있다.

한편 기존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흥국자산운용 역시 조만간 후보군을 물색해 새로운 인물을 발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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