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세계가 놀란 갤럭시S6, 혁신 DNA 대해부

그립감·터치감·편의성 한 단계 진화

무선충전기능·삼성페이 탑재

갤럭시S6에 삼성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

갤럭시S6.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S6’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갤럭시S6’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혁신 기능들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갤럭시S6’는 우선 메탈과 글래스라는 상반된 소재를 함께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서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의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S6’는 단순히 디자인의 진화 외에도 무선충전기능, 쿼드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삼성페이 등을 탑재해 혁신적인 제품으로 거듭났다. ‘갤럭시S6’에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반도체·삼성SDI 등 관련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됐다는 평가다.

◇577ppi의 5.1인치 쿼드HD 수퍼 아몰레드로 최고화질 제공

‘갤럭시S6’는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좌우 양쪽이 모두 곡면 형태인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런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앞서 ‘갤럭시노트4’에 처음으로 적용했던 측면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에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사용자 인터랙션도 매우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정리해 제품 디자인과 일관성 있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간편한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기능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에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했다. 이를 통해 보다 손쉽고 간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무선충전 기능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기기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갤럭시S6’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무선충전과 관련된 부품의 대부분은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무선충전 관련 부품 외에도 스마트폰 메인기판, 고화소급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WPC 외에도 A4WP(자기공진방식) 등 다양한 신기술에 대응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무선충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선명하고 빨라진 카메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후면에는 1600만, 전면에는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적용했다.

특히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킬 수 있다.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이 밖에도 ‘갤럭시 S6’는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갤럭시S6’에는 삼성SDI의 폴리머형 리튬배터리가 일체형으로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모바일 페이먼트 ‘삼성페이’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통해 처음으로 제공한다.

‘삼성 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 페이’는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단말과 데이터를 보호하고, 멀티 태스킹과 관리모드가 더욱 향상된 녹스 플랫폼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녹스와 지문인식스캐너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여름까지 국내 카드사 6곳과 제휴를 맺고 하반기부터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