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철도공사 등 7개 公기관 동반성장평가 ‘최하 등급’

동서발전·가스안전공사 등 10개 기관 ‘우수’ 판정산업부, ‘2014 동반성장 추진실적 심사결과’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총 10개 기관이 2014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4년 동반성장 추진실적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있어 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심사결과에 따르면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기관은 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형 4곳이다. 준정부형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3곳, 기타형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산업단지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3곳이다.

‘양호’ 판정을 받은 곳은 총 19곳으로 공기업형에서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7곳이다. 준정부형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 교통안전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지적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6곳이다. 이어 기타형에선 에너지관리공단, 주택관리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원자력연료, 한전 KDN 등 6곳이다.

반면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공기업형),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준정부형), 인천종합에너지, 코레일유통(기타형) 등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는 학계, 연구계 등 민간전문가 24명이 참여했으며 평가위원회는 기관별 동반성장 이행실적, 협력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결과는 각 기관에 통보돼 올 한해 동반성장 실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기획재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