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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삼성전자와 손잡고 무선충전 지원 가구 도입

이케아, 삼성전자와 손잡고 무선충전 지원 가구 도입

등록 2015.03.04 16:12

이주현

  기자

스웨덴 조립식 가구 업체 이케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무선충전 기술 대중화에 앞장 설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이케아에 따르면 무선충전 장치가 내장된 책상, 침대용 탁자, 램프를 4월 중순부터 미국, 영국, 유럽의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책상이나 책장, 식탁, 화장대 곳곳에 내장된 무선 충전기로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손 쉽게 충전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이케아 스탠드무선 충전이 가능한 이케아 스탠드

'스마트 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군에는 '+' 기호가 적힌 평평한 부분에 '치'(Qi) 방식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올려 두면 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스마트 홈 가구 자체는 벽에 플러그를 꽂는 방식으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한다.

이케아의 조명·무선충전 담당 매니저 지네트 스키엘모제는 보도자료에서 “집안 가구에 무선충전을 통합하는 우리의 새로운 혁신적 솔루션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보다 단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와 별도로 기존의 자사 가구에 잘 어울리도록 제작된 무선충전 패드를 판매키로 했으며 이를 기존 가구에 붙박이로 설치하려는 이들을 위해 원형 구멍을 뚫어 주는 드릴도 팔 예정이다.

치 방식 무선충전을 이용하는 제품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삼성 갤럭시 S6 등 80여종이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MWC 2015가 열리기 하루 전인 3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언팩 2015(Galaxy Unpacked 2015) 행사를 열고 ‘갤럭시 S6·S6 엣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대표적인 무선 충전 기술 표준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치(Qi)'와 파워매터스 얼라이언스(PMA)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별도 장치 없이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된다.

삼성전자는 “집안 가구에서도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이케아와 공동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집 안의 가구를 통해 구석구석에서 갤럭시S6와 엣지를 손쉽게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독자적 액세서리를 이케아와 함께 공동 개발해 파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체형 베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선 충전 속도도 더욱 빠르게 했다.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소모 전력도 최적화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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