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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이수경·한예슬, 도마위에 오르는 女배우들 ‘태도 논란’이 아쉽다

[NW 초점] 이태임·이수경·한예슬, 도마위에 오르는 女배우들 ‘태도 논란’이 아쉽다

등록 2015.03.04 11:25

김아름

  기자

여배우들의 촬영장에서의 불량한 태도가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여배우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며 무책임한 언행들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배우 한예슬이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미국으로 도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이 있는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제작진에게 촬영 불참을 통보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한예슬을 설득해 촬영에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른 출연자들이 자기 분량 촬영을 마치고 철수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으며 촬영 다음날 방송분 까지 촬영을 마치지 못해 결국 결방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한예슬은 한국드라마 시스템의 열악함을 토로했지만 무책임하게 미국으로 도망간 태도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네티즌들에게는 뭇매를 맞았다. 한예슬은 논란 이후 자숙이 시간을 보내다 3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SBS ‘미녀의 탄생’을 통해 조용히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여배우 촬영장 태도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3일 한 매체는 배우 이태임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이유는 촬영 중 이태임이 상대 출연자와 제작진들을 향해 강도 높은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은 최근 겨울바다에 입수하며 해녀 수업을 받는 촬영을 진행하던 중 함께 출연하는 연예인과 주변 사람들이 ‘춥지 않냐. 괜찮냐’고 묻자 갑자기 심한 욕을 하며 화를 냈다.

이태임의 이 같은 행동에 놀란 제작진과 출연자는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사태를 진정 시키기게 나섰지만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에 이르렀다.

제작진은 이에 이태임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고 전했으나 결국 촬영 현장에서 내뱉은 욕설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현재까지도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비난이 일고 있다.

더불어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뿐만 아니라 출연중인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임 측은 역시 건강상의 이유라고 둘렀댔지만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태임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태임의 욕설논란과 촬영장에서의 이상 행동에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연예계 퇴출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의 두 배우와는 조금 다른 사례지만 신인 배우 이수경의 태도도 논란의 중심이 된 적이 있다. 지난 1월 29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한 배우 이수경은 이상한 행동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발언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이수경의 태도 논란으로 출연진과 제작진,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자 이수경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 같은 사태에 즉각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지난 3일 열린 ‘호구의 사랑’ 현장 공개 및 주연 배우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이수경은 “당시에 긴장을 많이 해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전달하려던 행동이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실수 없이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었다.

비단 촬영장이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연예인들은 방송이나 각종 SNS 등을 통해 무심코 던진 언행들로 구설수에 휘말리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연예인은 작은 것 하나도 관심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만 한다.

현재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는 이태임의 ‘욕설 논란’에 대해 어떻게 사과하고 해명하며 극복해 나갈지 대중들의 관심은 그녀의 입에 쏠리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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