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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점령 티크리트 인근 지역 탈환

이라크군, IS점령 티크리트 인근 지역 탈환

등록 2015.03.04 08:29

조상은

  기자

이라크군이 티크리트 인근 지역을 탈환했다.

이라크군이 살라후딘 주(州)의 요충지 티크리트 탈환 작전 이틀째인 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인근 지역을 일부 되찾으면서 봉쇄망을 좁혔다.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날 티크리트로 통하는 여러 방향의 도로를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이날 작전에는 이라크군뿐 아니라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샤비), 친정부 수니파 부족 등 2만5000∼3만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티크리트 시내엔 진입하지 못했으나 북쪽 카시디야와 남쪽 잘람, 리사이, 바나트 알하산을 탈환했다.

또 티크리트에서 남쪽으로 4㎞ 정도 떨어진 IS의 거점인 알두르에서 교전을 벌여 주거지역을 장악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공격에서 티크리트 남부를 총괄하는 IS 고위 간부가 교전 중 사망했고 다른 간부들은 동쪽 산악지역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살라후딘주를 담당하는 IS 조직의 2인자인 아부 오베이드 알투니시가 티크리트 남쪽에서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산하 특수군 사령관 카심 솔레이마니는 이날 시아파 민병대를 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고 파르스통신은 밝혔다.

IS는 이에 맞서 지상전과 동시에 길목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티크리트로 이어진 도로에 집중적으로 묻은 지뢰와 폭발물을 폭파하는 전략으로 이라크군을 저지했다.

ISW가 3일 낸 일일 전황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전날 티크리트에서 남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사마라의 아스카리 황금돔 사원을 간접사격(목표를 가리는 장애물을 넘기기 위해 곡사화기로 쏘는 것)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아스카리 사원엔 시아파가 숭모하는 10대 이맘 알리 알하디와 아들인 11대 이맘 하산 아스카리의 영묘가 있다.

2006년 2월 이 사원을 수니파 무장단체 알카에다가 폭파하면서 종파 간 보복 유혈사태가 촉발됐다.

현재 알아스카리 사원은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지난해 6월 티크리트를 포함한 살라후딘주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이 사원을 다시 폭파하려고 수차례 공격했다.

이라크군은 별도의 병력을 사마라 북동부에 배치해 IS의 아스카리 사원에 대한 공격에 대비했다. 이라크 현지언론 샤파크뉴스는 3일 수도 바그다드 북서부 술라 지역에서 박격포탄 6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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