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성균관대는 축구부 신임 감독으로 설기현 감독 대행을 임명한 뒤 총장실에서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설 감독 대행은 향후 3년간 성균관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성균관대 측은 “설 감독 대행은 2002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이자 자기관리에 충실한 프로선수로서 최선을 다한 바 있다”며 “우리 축구부가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도록 지도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그는 소속구단이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올해 일정에 참가하는 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달 28일 구단 출정식에 참가한 뒤 2일에는 이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선수등록을 마친 바 있으며, 인천의 개막전 또한 오는 7일로 임박한 상태다.
여기에 대학 감독에게 필요한 감독 자격증이 없다는 것도 논란거리다. 대학팀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A급 지도사 자격증이 필요하지만 설 감독 대행은 현재 B급 자격증만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설 감독 대행은 4일 축구회관에서 현역 은퇴 등과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