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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임기만료 증권사 CEO들··· 대부분 ‘연임’에 무게

3월 임기만료 증권사 CEO들··· 대부분 ‘연임’에 무게

등록 2015.03.03 16:49

최원영

  기자

불황 딛고 실적개선··· 위기극복 ‘신뢰’ 두터워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하면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수년간의 업황부진을 딛고 흑자전환을 실현한만큼 CEO들의 연임소식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CEO는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 5명에 이른다.

오릭스그룹이 인수하는 현대증권의 윤경은 사장은 3년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미 지난달 24일 현대증권 이사회를 통해 내달 13일 열리는 주총에서 윤 사장의 재신임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다면 안건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2012년 현대증권 수장을 맡은 후 구조조정을 통해 순조로운 매각을 이끌었고 지난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증권업계 최장수 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8번째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유 사장의 연임이 올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사장이 2007년 47세 나이로 최연소 증권사 CEO가 된 후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전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면서 2011년부터 업계 최대 이익을 내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꾸려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강대석 사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강 사장은 2012년 취임한 이후 무난한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11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변재상 사장도 무난한 성과를 내고 있는 투톱체제를 흔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8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하나대투증권도 장승철 사장이 계속해서 CEO를 맡게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투자은행(IB)부문과 자산관리(AM)부문으로 나눠져있던 회사를 통합한 이후 조직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불황을 딛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실적 개선을 실현한 공을 인정 받고 있고 또 그만큼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 수장의 연속성이 유지돼야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평가도 증권사 CEO 연임을 유력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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