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시장에 당선된 이후 행복4구PLAN, 서울 동남권 국제 교류 복합지구 조성 계획, 백사마을·구룡마을 등 빈민촌 재개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등을 내놨다.
대형 계획을 수립했지만 진척된 사업은 거의 전무하다. 그나마 ‘서울 동남권 국제 교류 복합지구 조성계획’이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10조로 매입하면서 가능성이 짙어졌을 뿐 강북권에 대한 개발은 답보상태다.
특히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는 박 시장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2017년부터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지역 내 기대감은 사그라졌다.
전 오세훈 시장도 ‘동북권 르네상스’를 발표하며 이 지역 개발을 약속했으나 결국 임기 내 이렇다 할 개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역민들은 “박 시장도 다를 바 없다”라고 말한다.
최근에 발표한 세운상가 개발 계획도 벌써 주먹구구식이라는 핀잔도 듣고 있다.
박 시장은 도심 개발계획을 추가로 내놓지 말고 공약으로 내놨던 도시 인프라 구축계획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게 먼저다. 시민과 약속만 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박 시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득보다는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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