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달 25일 현재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469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4.13%, 25.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54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평균 3.32%, 8.12% 늘었다.
두 시장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코스닥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유가증권시장을 압도했다.
코스닥지수는 620선을 넘어서며 6년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실적 전망도 코스닥이 더 긍정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4.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5.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7%, 35.8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에도 코스닥시장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1.77%로 유가증권시장(20.18%)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유가증권시장 내에서도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세가 월등하다.
작년 4분기에 코스피 대형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9% 증가에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176.14%, 231.47% 급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중형주와 소형주 영업이익은 각각 176.14%, 23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주(2.77%)와 큰 격차를 보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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