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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천정명, “사랑해, 너한테 못갈 것 같애” 음소거 오열 ‘절절’

‘하트투하트’ 천정명, “사랑해, 너한테 못갈 것 같애” 음소거 오열 ‘절절’

등록 2015.03.01 09:05

홍미경

  기자

로맨틱 코미디가 하루아침에 절절한 멜로로 돌변했다. 장난꾸러기 중딩의사 천정명과 상처투성이 최강희의 이별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 (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제작 초록뱀미디어) 14회 방송 분에서 고이석(천정명 분)은 차홍도(최강희 분)가 자신의 형 이석의 죽음과 관련된 영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tvN '하트투하트' 천정명과 최강희가 가슴 아픈 이별을 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 사진= '하트투하트' 방송영상 캡처tvN '하트투하트' 천정명과 최강희가 가슴 아픈 이별을 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 사진= '하트투하트' 방송영상 캡처


이석은 고회장(주현 분)에게 가서 “영지, 용서해주세요. 영지 6살이었어요. 그 꼬맹이를 탓하고 싶으세요?”라면서 설득을 한다. 하지만 이석의 몰아붙임에 결국 고회장이 쓰러졌다.

산소호흡기를 쓰고 병상에 누워있는 고회장을 바라보던 이석은 결국 홍도에게 전화를 걸어 “너한테 못갈 것 같애. 미안하다. 미안해, 홍도야”라면서 눈물을 흘린다. 특히 병원에서 홍도한테 오는 전화를 받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숨죽여 우는 이석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가슴 아파했다.

이석은 침대에 누워 꼼짝도 않고 폐인 모드로 있다가 결국 고회장에게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한번만 볼게요. 작별 인사도 못 했어요. 그 여자 계속 기다릴 거예요. 저도 그래요. 마지막이니까 허락해주세요”라면서 마지막으로 홍도를 만나러 갔다.

눈 쌓인 한적한 산책길에서 이석과 홍도는 손 잡고 걸으면서 담담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석은 “숨지마. 다 잊어버리고 당당하게 살아. 담당의사로서 너 다시 숨는 거 용납 못해 알았어? 약속해”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서 니 인생 살아. 더 이상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라면서 착잡하지만 담담하게 홍도에게 응원의 말을 한다.

이어 이석은 홍도 빰을 양손으로 만지며 “춥겠다” 라며 키스를 하고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데, 홍도의 “사랑해요”라는 외침에 결국 눈물이 터지며 시청자들까지도 애틋함과 가슴 아픈 이별에 눈물을 흘렀다.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하트투하트’는 차고커플 천정명과 최강희의 사랑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트투하트’는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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