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에 발목잡인 매킬로이, 혼다클래식 컷오프...7오버파

SBS골프, 오전 5시부터 생중계

로리 매킬로이. ⓒPGA투어닷컴

폭우와 강풍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초라한 성적으로 컷오프됐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147타(73-74)를 쳐 공동 103위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비를 동반한 강풍속에서 매킬로이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범했다.

올 시즌 유럽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한 매킬로이는 2014년 6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 이후 첫 컷 오프다.

이틀간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9.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50%, 샌드세이브 50%, 그린적중시 평균 퍼팅수 1.833개, 퍼팅 스트로크 게인드 -0.557를 기록하며 버디 5개, 파 21개, 보기 8개, 더블보기 2개를 작성했다.

이날 비로 4시간이나 경기가 지연됐다. 결국 절반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브렌던 스틸(미국)이 4번홀까지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2라운드를 끝낸 패트릭 리드(미국)가 6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 공동 6위였던 박성준(29)은 2라운드 6개홀에서 2타를 잃었고, 양용은(43)은 4개홀에서 1타를 줄여 공동 19위,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순위를 35계단 끌어 올려 60위권에 올라 있다.

2라운드를 마친 배상문(29)은 13오버파 153타로 최하위로 밀려나며 컷오프됐다.

SBS골프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