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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이제 대형株에 투자할 때” 상반기 강세 기대

증권가 “이제 대형株에 투자할 때” 상반기 강세 기대

등록 2015.02.27 16:17

최원영

  기자

우호적 대외환경 속 완만한 상승 전망··· 경기민감株 추천

글로벌 환경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올들어 부진했던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증권가에선 2분기를 올해 경기 순환의 정점으로 판단, 이에 선행해 3월부터 경기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28포인트(0.37%) 하락한 1985.8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1900선을 놓고 마디싸움까지 벌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큰 폭의 상승세가 이뤄진 셈이다.

최근 이같은 코스피 상승세는 최근 그리스의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와 옐런 연준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인식 수준이 낮아진 것에 기인한다.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 제조업 PMI 동반상승 등 대외적 증시환경 개선흐름이 지속된 점도 대외 증시환경 개선 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다.

또 이같은 흐름은 위험자산 선호기조로 이어져 한국과 같은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한국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도 셀트리온, 동서, CJ E&M,,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 시총 상위주들로 나타났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3월 전반적인 경기 반등 흐름 속에서 경기민감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흐름을 기대한다”며 “경기에 대한 비관론 속에 강하게 올랐던 중소형주·코스닥이 조정을 받고 코스피가 완만히 상승하는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CB 양적완화의 실물경기 부양 효과는 아직 가늠하기 힘드나 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 확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대로 2분기가 순환적 경기 정점이라면 주식시장은 이에 선행해 3~4월의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전략팀장도 “외국인 및 연기금의 순매수와 함께 기술적 및 상대수익률 측면에서 대형주에 대한 매수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천 업종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증권, 에너지화학, 건설을 상대적 우위 섹터로 꼽았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도 “다우, S&P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도 지속되는 등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들어 각각 1조원 내외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라며 “3월부터 ECB의 본격적인 양적완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하향세를 보이던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이달 들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며 1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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