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용량 67만9000㎾ 급인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 2012년 11월 30년 설계수명을 완료했다.
월성 1호기는 월성 2, 3, 3호기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의 월성원자력본부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이다. 평균 이용률은 86.2%로 세계 평균(79.36%)을 웃돈다.
월성 1호기가 한 해 동안 생산하는 발전량은 51억kWh 수준이며, 전체 발전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다.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2009년 4월 1일 대규모 설비개선공사에 착수하기까지 다섯 번의 한주기무고장안전운전(OCTF)과 네 차례의 원전 이용률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설비개선도 이뤄졌다. 2005년에는 주기적안전성평가(PSR) 결과에 따라 경수로 원전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압력관을 전량 교체했으며 발전소 제어를 담당하는 제어용 전산기도 신품으로 바꿨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총 5600여 억원을 투자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속조치도 진행했다. 월성 1호기는 2011년 7월 전원이 필요 없는 수소제거설비(PAR)를 원자로 건물 내 7개소에 27대를 설치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중대사고 발생을 가정해 수소폭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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