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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김포점 오픈, 뛰어난 접근성으로 아울렛 경쟁 박차

[르뽀]현대아울렛 김포점 오픈, 뛰어난 접근성으로 아울렛 경쟁 박차

등록 2015.02.26 18:29

이주현

  기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에서 차를 타고 30분 간 이동하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에 도착했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했다는 선입견 때문이었는지 이동 체감 시간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아울렛 김포점의 최대 강점으로 ‘접근성’을 꼽은 것에 대한 이해를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다.

꽃샘추위의 날씨속에 도착한 현대아울렛 김포점은 심플한 직선형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 계열의 건물 외관이 시선을 끌었으며 개장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또한 아울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의 아기자기한 물길과 봄을 맞이하는 개구리 모형은 도심속 편안한 휴식공간 같은 느낌을 줬다.

이탈리아 등 유럽풍 느낌을 강조한 롯데와 신세계 아울렛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동관과 서관으로 구분을 뒀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


1층에는 경쟁상권에는 없는 구찌, 버버리 등 25개 수입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수입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2층과 3층에는 익숙한 국내외 패션·잡화·주방브랜드들이 자리했다.

내부 역시 편복도 방식이 아닌 중복도 방식으로 입체감을 표현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뒀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속에 고객의 동선을 편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관의 끝 아라뱃길이 훤히 보이는 곳에는 커피전문점 등을 위치시켜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경치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


현대아울렛은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이 주타깃인만큼 휴식공간을 다수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3층에 2500㎡(740평) 규모로 꾸며진 프리미엄식품관에는 다양한 맛집과 식음료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또한 같은 층에는 회전목마와 놀이조형물이 들어선 5000㎡(1500평) 규모의 하늘정원이 위치해 가족단위 고객에게 나들이 장소로 적합해보였다.

송승복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장은 "해외 유명정원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하늘정원을 마련해 가족단위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차도 국내 아울렛 중 최대 규모 지하 주차장(2100대)을 갖췄다. 에스컬레이터 6개와 엘리베이터 10대를 지하 주차장에서 연결해 최적의 쇼핑동선을 마련했다.

현대아울렛 옆엔 아라뱃길이 흘러 배들이 지나 다녔으며 인근의 요트 정박장에는 고급 요트들이 즐비해 운치를 더했다.

김포아울렛은 입지적 강점과 프리미엄 브랜드 수,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개점 첫 1년간 방문객 600만명, 매출 4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여기에 김포국제공항(7km), 인천국제공항(40km)과도 가까워 국내 고객 외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아라뱃길,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사진=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프리미엄아울렛 업계 후발주자지만 뛰어난 접근성과 높은 명품 비중을 바탕으로 롯데·신세계와의 경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오픈하는 등 4개의 아울렛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경쟁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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