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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사업재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종합)

한화케미칼 “사업재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종합)

등록 2015.02.24 18:33

차재서

  기자

4분기 영업익 128억원...‘수요부진·국제유가 변동’ 요인

한화케미칼 “사업재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종합) 기사의 사진



“지난해 유화업계를 둘러싼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확보하겠습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석유화학·태양광 첨단소재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유가 하락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지고 사업부문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2015년엔 저가 원료 투입으로 유화부문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마무리하면 유화부문 국내 1위·세계 10위에 오르게 된다”면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부문을 재편함으로써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182억원과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94%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도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8% 줄었다. 매출액은 2013년 4분기에 기록한 2조18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유화 사업은 매출액 1조23억원을 기록해 137억원의 적자를 냈다. 비수기 수요부진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이다. 다만 폴리실리콘 부문에서는 가동률이 정상화 되면서 영업손실이 줄었다.

또한 닝보법인은 건설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부진과 재고평가손실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소재 사업에서는 2394억원 매출과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자부문에서 갤럭시 노트4 판매 감소와 거래처 연말 재고 감축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현대기아차 파업 종료에 따른 판매 정상화와 해외 판매 호조세 지속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리테일 사업 부문은 매출액 1656억원과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늘었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원료가격 안정화로 유화사업 부문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시장 내 PVC 원가경쟁력 회복으로 닝보법인의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또 소재사업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성장세와 글로벌 자동차사 수주 증가, 리테일부문은 백화점 매장 면적과 면세점 운영기간 확대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양광 부문은 최근 한화큐셀과 통합한 한화솔라원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관계로 현지에서 공시한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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