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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구정때 뭐하나 봤더니?

금융권 CEO, 구정때 뭐하나 봤더니?

등록 2015.02.13 07:00

송정훈

  기자

윤종규·한동우 ‘인사문제’ 고심···이광구·권선주·김정태 ‘휴식모드’ 돌입

주말까지 최대 5일간 이어지는 긴 설 연휴기간 동안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휴식’을 선택했다. 하나같이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말하지만 CEO들은 인사 등 현안을 놓고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사외이사 최종후보군을 확정해야 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바쁠 것으로 보인다.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양한 직군의 사외이사 선정과 지주사와 국민은행의 입장, 금융당국과의 조율 등 윤 회장에게는 복잡한 현안이 쌓여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12일 “윤 회장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라며 “설연휴가 끝나고 바로 인사, 주총 등이 잡혀 있어 인선 작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인사 문제로 인해 편한 휴식을 갖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회장은 설 연휴 기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아들들과 만나는 등 재충전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오는 24일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콜센터 방문 등 깜짝 이벤트를 벌여왔던 우리은행 CEO도 이번 설에는 휴식모드에 돌입할 태세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번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기술금융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조하며 바쁜 행보를 펼쳤던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이번 설 연휴 기간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 독서 등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CEO도 사람인데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인사나 현안이 많은 은행일수록 휴식보다는 고민과 구상을 하면서 연휴를 보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

뉴스웨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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