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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학생들, 필리핀서 해외문화체험

나주 학생들, 필리핀서 해외문화체험

등록 2015.02.01 09:51

신영삼

  기자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초·중학생 20명과 우수지도교사 5명을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필리핀 마닐라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작년 11월에 열린 ‘내고장자랑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특정 지역 편중을 막고 균등한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 단위와 면 단위 우수 학생을 이원화했고, 성적과 인성을 동시에 고려해 선발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문화사절단의 일원임을 명심하라”라는 오인성 교육장의 당부와 ‘감사(gratitude)’를 연수 모토로 참가한 학생들은 호수 안의 호수로 알려진 따가이따이 화산지대 트래킹을 시작으로 Throne of Wisdom Christian School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했으며, 세계 7대 전경 중 하나인 팍상한 폭포 체험과 마닐라 시내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시내 문화체험 중 학생들은 리잘 공원 산책에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을 통해 330년의 스페인 통치와 이를 벗어나기 위한 당시 필리핀인들의 몸부림을 배우며 작은 문화사절단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학교 방문 중에 학생들은 자기소개와 개인별 우리문화 소개, 장기자랑, 그리고 자유토론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이어갔으며, 특히 자유토론을 통해 양국 학생들이 취미생활은 물론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활발한 질문과 토론을 벌였다.

이번 연수를 위해 나주공고 임은복 교사가 개설한 온라인 카페에서 참가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의 조 편성에 이어 우리문화 소개, 개인별 장기자랑 준비, 필리핀 역사와 문화, 기후 등에 관한 활발한 정보제공과 교환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성공적인 교류활동을 가능하도록 했다.

단장으로 연수를 이끈 김종인 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에게 이번 연수를 통해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반드시 말과 언어로 표현해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년으로 6회째를 맞는 나주교육지원청 학생해외문화체험은 주식회사 정문정보(JMI)와 금계문화재단(대표 정광훈, 나주 노안 출신)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주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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