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오후 6시부터···대회 MVP는 누구?

차두리는 2015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역대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자로 기록된 가운데 눈부신 활약으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꼽혔다 / 사진= 연합뉴스제공

한국과 호주가 31일 오후 6시부터(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컴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MBC와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결승전은 한국 ‘방패’와 호주 ‘창’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데 27년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이 내친김에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7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평균 1.4골을 기록했다. 전체 참가팀 가운데 6위에 그치는 기록이다. 호주는 호주는 12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2.4골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수비에서는 한국이 대회 무실점 행진을 이거가고 있는 반면 호주는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공격 차단한 횟수에서 전체 1위를 달리는 반면 호주는 6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이 대회 무실점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고 호주는 우승을 위해서 한국의 무실점 기록을 깨트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회 MVP 경쟁도 관심거리다. 한국은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서 김주성 이후 MVP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MVP 배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득점왕 경쟁에서는 5골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의 공격수 알리 마브쿠트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호주에서는 케이힐(3골), 이정협(2골 1도움), 손흥민(2골) 등이 추격하고 있지만 양팀의 전력상 다득점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