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규현, ‘아버지뻘’ 유준상과 나란히 출연

로빈훗 규현. 사진=뮤지컬로빈후드 제공.

규현은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훗’(연출 왕용범·제작 엠뮤지컬)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역아이돌 규현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로빈훗’에서 필립 왕세자 역을 맡은 규현은 “필립은 철없는 10대 왕세자”라며 “그래서 가장 한심해보이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고민해서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뮤지컬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로빈훗 형님들과 이미 작품을 많이 했다. 엄기준 형 같은 경우는 계속 같은 역을 하다가 이번에 ‘아버지’ 같은 역을 해서 살짝 어색하다”고 전했다.

이건명과 유준상 에 대해서는 “워낙 ‘아버지’ 같다”라며 “엄기준 형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수탈을 이기지 못해 숲의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규합해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숲에서 만난 로빈훗 일행을 통해 진정한 왕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은 왕용범 연출가가 맡았으며 유준상, 엄기준, 박성환, 규현, 양요섭, 서영주,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신수정 인턴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