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7℃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6℃

  • 창원 6℃

  • 부산 8℃

  • 제주 8℃

윤종규 KB회장이 부점장 회의에서 점심을 거른 이유는?

윤종규 KB회장이 부점장 회의에서 점심을 거른 이유는?

등록 2015.01.30 16:34

손예술

  기자

“직원들 사기 복돋아 ‘리딩뱅크’ 도약하겠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지난 17일 열린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지난 17일 열린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다시 리딩뱅크로 도약을 위해 직원 사기진작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KB직원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고객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1등 KB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윤종규 KB지주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에 점심을 거르고 왔다. 윤종규 회장이 직원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바삐 오가며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다독이느라 밥을 먹을 시간이 차마 나지 않았기 때문.

윤종규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터진 KB사태 이후 떨어진 ‘KB인’으로서 프라이드를 높이고 KB호를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전략과 비전으로 치장된 화려한 청사진이 아니라 그간의 고민들을 실행에 옮기고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눈과 귀를 열고 직원 및 고객과 수시로 소통해 KB 재건의 디딤돌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직원 사기 진작이 고객 차별화 서비스로 이어지는데도 노력을 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열린 부점장 전략회의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으로 이젠 고객이 은행을 선택하는 세상”이라며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전문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적인 상담 역량과 컨설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금융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열린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서 연설을 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지난 17일 열린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서 연설을 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리딩뱅크로서의 국민은행을 위해 현장 중심 경영도 중요하다고 윤 회장은 강조했다. 작년 윤 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리더가 영업점을 경영하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재량권을 부여하는 ‘작은 CEO’를 내세운 것.

한편, 그는 가장 회자되고 있는 핀테크와 계열사 시너지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LIG손해보험을 포함 은행·카드·생명보험·캐피탈 등 모든 계열사가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종규 회장은 “KB 재건은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 리딩뱅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고,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