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18℃

  • 청주 26℃

  • 수원 23℃

  • 안동 2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9℃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3℃

  • 제주 20℃

연일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 ···2월 향배 촉각

연일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 ···2월 향배 촉각

등록 2015.01.30 09:42

손예술

  기자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대외 여건이 급격히 변하면서부터다. 시장과 수출업계에서는 2월 원·달러 환율 향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1원 오른 1100.0원으로 개장했다. 29일 원·달러 환율이 9.4원 오른 1093.9원으로 마감한지 하루만에 1100원선을 찍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1090.0원으로 마감한지 14거래일만에 1090원선으로 올라섰다.

갑작스럽게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지만, 외환시장 업계에서는 예상했다는 눈치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최근들어 글로벌 이슈들이 모두 오픈되면서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가볍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화 절상의 요인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얘기다.

지난 27~28일(현지시간)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금리인상에 대해선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사실상 입장 변화가 없는 셈이다.

또 지난 26일(한국시간)결과가 나온 그리스 총선 역시도 유로국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앞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책이 발표되면서 유럽국 경제 향방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가 미 연준이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작년보다 낙관적인 평을 내면서 달러는 강세 흐름을 띄고 있다.

하지만 월말인만큼 기업 네고 물량과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적 부양책 검토 발언등이 다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제약을 걸 수 있다.

이밖에도 국제유가 하락폭도 남아있는 변수다. 안전자산선호가 심해지면서 엔화 수요가 높아지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시점 원화는 엔 동조화로 시장 기대와 다르게 하락을 거듭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미국 달러 강세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긴 하지만 신흥국에 비해 여건이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비춰봤을 때 상승폭이 생각보다 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