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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KILL ME’ 메시지에 ‘HEAL ME’로 응답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KILL ME’ 메시지에 ‘HEAL ME’로 응답

등록 2015.01.29 09:03

이이슬

  기자

사진 = MBC '킬미 힐미' 화면캡쳐사진 = MBC '킬미 힐미' 화면캡쳐


배우 황정음이 지성의 비밀주치의로 7중 인격을 중재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7회 방송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은 차도현(지성 분)의 또 다른 인격인 요섭이 남긴 ‘KILL ME(킬미)’라는 메시지를 ‘HEAL ME(힐미)’로 고쳐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리진이 해외 연수까지 포기하고 도현의 곁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존스홉킨스로 떠나기 위해 공항까지 갔지만, 결국 출국을 하지 못하고 도현에게 되돌아왔던 것.

예상치 못한 자신의 등장에 당황한 도현에게 리진은 “오늘부로 차도현 씨의 주치의가 된 오리진이라고 합니다”라고 발랄한 인사를 건네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리진은 “첫째 알겠지만 제 실력으로는 융합치료는 못해요. 둘째 차군과 신군 사이에 소통이 필요하다면 둘 모두에게 공평한 중재자가 되어드릴 순 있어요. 셋째 여타 모든 인격들이 차도현 씨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을 시도해보죠”라며 비밀주치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 아빠, 오리온아, 거짓말해서 미안. 그런데. 어쩐지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졌어”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도현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 본심을 털어놓았다.

도현은 리진이 비밀주치의로서 먼저 악수를 청한 손을 선뜻 잡지 못했지만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 다시 손을 뻗었다. 이때 리진이 무시무시한 악력으로 도현의 손을 압박하기 시작하자, 도현은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오려 애썼다.

늘 서늘했던 도현의 집에 리진으로 인해 처음으로 사람 사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 오리온(박서준 분)은 쌍둥이 여동생 리진을 향한 미묘한 마음을 드러냈다. 출국 직전 리진에게 리온은 “선택이 후회되거나 힘들면 도망 와. 고급스럽게. 우아하게. 힘차게 날아서”라며 날개 달린 운동화를 선물했다.

리온의 말에 감동 받은 리진은 “사랑한다. 오리온”이라며 리온을 와락 끌어안았고 리진의 품에 안긴 리온의 표정이 미세하게 떨렸다.

특히 리온의 새로운 장편소설 내용을 통해 두 사람이 진짜 쌍둥이가 아님이 암시되면서, 두 사람의 애매모호한 남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킬미, 힐미’ 8회는 29일 오후 MBC에서 전파를 탄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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