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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보직이동 중심 임원인사 단행···승진인사는 3월에

포스코, 보직이동 중심 임원인사 단행···승진인사는 3월에

등록 2015.01.28 17:41

강길홍

  기자

자회사 임원 본사로 대거 불러들여···3월 전 수시인사 단행 가능성도

포스코, 보직이동 중심 임원인사 단행···승진인사는 3월에 기사의 사진



포스코그룹이 자회사 인재를 대거 본사로 불러들이는 보직이동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승진인사는 3월에 별도로 실시한다. 또한 조만간 계열사 인사도 단행할 전망이다.

28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장에 김학동 SNNC 대표를 발탁하고 광양제철소장에는 안동일 전무를 임명하는 등 27명의 보직을 변경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총 10명의 임원이 자회사에서 포스코 본사로 이동한 것이 눈에 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자회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보임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밖에 가치경영실 사업관리 담당임원에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섭 상무를 전환 배치하고, 정보기획실장에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가 상무로 전격 승진발탁됐다.

포스코 측은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들이 그룹 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도록 해 경영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사장단의 경우 지난해 권오준 회장 출범 초기 대폭 교체됐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소폭으로 교체됐다.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가 내정됐고, SNNC 사장에는 백승관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올해 포스코그룹의 교육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에는 포스코건설 박귀찬 전무가 내정됐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가 보직이동이 중심이 된 만큼 포스코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 맞춰 승진인사를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예년과 달리 승진인사를 별도 시행하는 이유는 인사 시기를 3개월가량 앞당기면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포스코는 3월 주총에 맞춰 임원인사를 시행해 왔으나 업무 추진의 신속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임원인사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약 2개월 앞당겨 1월말에 발표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인사를 앞당기기 위한 준비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결국 보직이동 인사를 먼저 단행하고 승진 인사는 예년처럼 3월에 실시하게 됐다.

포스코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준비 중인 임직원 글로벌 통합 직급체계의 시행에 대비해 그룹사간 직급의 수준을 적정하게 조율하고 개인별 실적과 성장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월 승진인사는 구조조정 여파로 임원 자리가 줄어든 국내 자회사 보다는 해외법인과 수익성 창출 프로젝트를 전담 수행하는 전문임원 중심으로 발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스코의 이번 임원인사가 본사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3월 이전에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수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인사에서 미주·인도네시아·베트남 등 3개 지역의 대표 법인장을 보임시키면서 현재 해외 파견으로 운영되는 주재원들의 신분을 해외법인 소속으로 전환했다.

포스코 측은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과 시너지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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