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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9일 임원인사 단행···‘가치경영실’ 강화 주목

포스코, 29일 임원인사 단행···‘가치경영실’ 강화 주목

등록 2015.01.28 09:10

강길홍

  기자

지난해 연말에서 예정에서 한달가량 늦어져···인사폭은 소폭 그칠듯

포스코, 29일 임원인사 단행···‘가치경영실’ 강화 주목 기사의 사진


포스코가 마침내 오는 29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연말 단행할 예정이었던 임원인사가 한달가량 늦춰져 29일 단행된다.

포스코는 그동안 3월께 인사를 실시했지만 경쟁사 및 협력사와의 시차가 발생하는 등 새해를 늦게 시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015년도 임원인사부터는 연말에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포스코 임원인사는 당초 지난해 12월 단행될 예정이었고 권 회장도 12월 말로 인사 시점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권 회장이 선뜻 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면서 한달가량 지체됐다. 포스코 인사가 늦어지면서 실적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포스코 인사에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예년보다 인사를 앞당기면서 다소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권 회장은 인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인사가 주목되는 것은 권 회장이 취임 직후 1여년간 업무를 겪고 나서 진행하는 첫 정기 임원인사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29일 단행되는 포스코 임원인사는 당초 예상대로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일부 계열사의 경우 대표이사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권 회장이 내세우고 있는 핵심 경영 기조인 ‘철강 본원의 경쟁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받는 부서는 가치경영실이다. 포스코의 가치경영실은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 비견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진행하는 사업구조조정을 진행했는데 이를 담당하는 핵심부서가 가치경영실이다.

올해 권 회장이 중점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재무구조 개선도 결국은 재무부서와 가치경영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권 회장이 가치경영실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인사에서 가치경영실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가치경영실의 역할에 대해 권오준 회장이 어느 정도 만족감을 보인 것 같다”며 “따라서 올해 가치경영실의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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