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0℃

  • 인천 12℃

  • 백령 11℃

  • 춘천 11℃

  • 강릉 9℃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2℃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5℃

  • 대구 13℃

  • 울산 12℃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5℃

카드사, 연말정산 결제금액 누락···고객 290만명 1600억 오류 발생(종합)

카드사, 연말정산 결제금액 누락···고객 290만명 1600억 오류 발생(종합)

등록 2015.01.26 17:20

이나영

  기자

2014년 연말정산을 결제금액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BC카드에 이어 삼성·하나·신한카드 등도 고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지난 23일 BC카드에서 일어났던 고객들의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락됐다. 이들 카드 4사가 누락한 고객은 288만7000명, 금액은 총 1631억원에 이른다.

금감원 관계자는 “BC카드의 누락 확인 이후 카드사들이 자체점검 결과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회원들이 사용한 대중교통 사용액이 일반 사용액과 구분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48만명, 174억원의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누락됐으며 하나카드는 52만명, 172억원의 이용액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

특히 삼성카드의 경우 SK텔레콤에서 삼성카드 포인트 연계 할부(폰세이브)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단말기를 구매한 금액을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았다.

신한카드도 신용카드 사용액 중 공제율이 30%인 전통시장 사용액을 일반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BC카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중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

카드사들의 연말정산 대거 누락과 관련해 국세청은 카드사가 고객들한테 공지해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번 연말정산 오류로 해당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카드사 연말정산은 국세징수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