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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내달 2일 출간

MB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내달 2일 출간

등록 2015.01.26 14:35

이창희

  기자

재임중 정책 위주 내용 구성···4대강·자원외교 견해도 담겨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뉴스웨이DB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뉴스웨이DB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국정 회고록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재임 5년간 국정 경험을 담은 회고록의 제목은 ‘대통령의 시간(알에이치코리아)’으로, 총 12개 장 800페이지에 달한다. 다음 달 2일 출간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강남에 사무실을 열고 집필에 착수해 전직 장관과 대통령실장,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과 매주 회의와 워크숍을 열어 1년 10개월간의 완성 기간을 거쳤다.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기억이 용탈돼 희미해지기 전에 대통령과 참모들이 생각하고 일한 기록을 가급적 생생하게 남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고록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고 정책 위주의 내용이 담았다는 전언이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치수 정책으로서 4대강 사업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정치권의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된 세종시 수정안 문제에 대한 뒷얘기와 자신의 견해도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1장인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에는 이 전 대통령의 성장 스토리와 현대 시절의 개인적 일화, 2장부터 11장까지는 재임 시절 정책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마지막 12장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을 담았다.

회고록 기획을 총괄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출간일 하루 전인 다음 달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책의 의의와 출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현대 재직 당시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출간해 스테디셀러를 기록했으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시정 운영의 뒷얘기를 담은 ‘온몸으로 부딪쳐라’, 청계천 복원사업 전반에 관한 자전적 보고서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등 여러 권의 자서전을 낸 바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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