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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된 ‘ETN·KRX금시장·K-OTC' 올해 전략은?

[포커스]두살 된 ‘ETN·KRX금시장·K-OTC' 올해 전략은?

등록 2015.01.27 09:15

수정 2015.01.27 09:17

박지은

  기자

두살 된 ‘ETN·KRX금시장·K-OTC' 올해 전략은? 기사의 사진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상장지수증권(ETN), KRX금시장, K-OTC가 안착 이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TN의 경우 해외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고 K-OTC시장은 제1부 시장에 이어 거래 조건이 대폭 완화된 제2부 시장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KRX금시장의 경우, 정부에 꾸준한 세제 혜택 등을 요구해 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新시장 ‘선방’···거래 활성화 ‘필수’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24일 개장한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억4426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16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억9534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또 지난 23일에는 11억1489만원을 기록했다.

그리스 조기 총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등이 이어지며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지난 8월에 개장한 장외시장 K-OTC도 다소 긍정적인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전신인 프리보드의 일평균 거래량 보다 24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상장을 앞뒀던 상성SDS와 제일모직 덕에 K-OTC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11월17일 개장한 ETN의 경우 아직 거래가 부진한 모습이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800만원에 머무르고 있다.

다소 어려운 상품구조와 상장지수펀드(ETF)라는 대체 상품이 있다는 게, 발목을 잡았다.

대체로 신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거래가 확대되야한다고 지적한다.

출범 1년차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실적이지만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거래 활성화과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한 금융투자업 관계자는 “지난해 새로운 시장이 개장하면서 자산관리 수단이 다양화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또한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에러 등이 없었다는 측면에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량도 시장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며 “하지만 1년차에서 드러난 미진한 부문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 2년차에는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시장 도약 당길 묘수
지난해 가장 부진한 거래 대금을 기록한 ETN의 경우 올해 개인투자자에 대한 마케팅 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 부진의 원인이 어려운 상품구조와 이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 운영 주체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상품을 상장하는 개별 증권사 별로 마케팅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

이와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수요를 감안해, 해외 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대거 준비 중 이다.

거래소는 올해 중국 후강통에 맞춰 중국 본토 ETN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밖에 다양한 국가와 지역, 테마별로 ETN 상품을 상장할 방침이다.

K-OTC는 이르면 올해 3월에 문을 여는 제 2부시장을 통해 비상장기업의 자금조달의 기회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투자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부 시장에는 1부 시장에서 요구된 매출액 5억원 이상 등의 요건이 사라진다. 다만 현재 1부 시장과 달리 금투협에서는 호가만 보여주면 매매체결은 증권사를 통해 해야한다.

또한 기존 1부 시장에는 거래될 수 잇는 지정 기업을 대폭 늘려 투자수요에 따른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RX금시장은 올해 4월1일부터 부과되는 수수료 및 회원가입비를 자기매매회원에게는 오는 2016년3월31일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아직까진 부진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물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실물사업자들의 참여를 막고 있는 세법 등도 지속적으로 개정 요구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개설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물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판단에 수수료 및 회원가입비 면제를 1년 더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에 부과세 등 세제 관련 등도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며 “특히 올해 1분기 중에는 농특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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