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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5년 만에 성과급 지급 전망···삼성카드도 기대↑

삼성證, 5년 만에 성과급 지급 전망···삼성카드도 기대↑

등록 2015.01.26 08:30

박지은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두툼한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증권은 5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성과급도 지난해 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계열사 및 사업부문별로 성과급(OPI)을 지급한다.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인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는 사업부별로 연초에 수립한 계획을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한 이익의 20%를 연봉의 최대 50%까지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올해 OPI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곳은 삼성증권이다. 약 5년 만에 OPI를 지급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OPI 지급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7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OPI지급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카드 임직원들은 올해 10%대 초중반의 OPI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8.5%)는 물론 2013년(10%)보다도 많은 것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3분기 전년 동기보다 9.4% 감소한 21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4분기에는 제일모직 구주매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5배에 달하는 2000억원대 중반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 금융계열사 맏형인 삼성생명 임직원들의 OPI는 지난해(12.8%)에서 껑충 뛰어오른 10%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주식 처분과 1000여명 인력 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삼성화재는 20%대 중후반의 OPI를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2012년(39%)에 비해서는 적지만 지난해(21%)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전자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선두권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자동차와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손보업계 실적이 부진한 와중에서도 자동차 손해율 개선과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늘린 바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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