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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의 진화 어디까지 갈까?

[포커스]LTE의 진화 어디까지 갈까?

등록 2015.01.26 09:14

수정 2015.01.26 09:16

김아연

  기자

LTE서 2배 빠른 LTE-A,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어 4배 빠른 3밴드 LTE-A 출시

이동통신사들이 LTE에서 2배 빠른 LTE-A에 이어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제는 4배 빠른 3밴드 LTE-A로 경쟁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주말 삼성전자측과 이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의 공급 받아 시중에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KT 홈페이지이동통신사들이 LTE에서 2배 빠른 LTE-A에 이어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제는 4배 빠른 3밴드 LTE-A로 경쟁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주말 삼성전자측과 이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4 S-LTE’ 단말기의 공급 받아 시중에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KT 홈페이지


LTE에서 2배 빠른 LTE-A에 이어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제는 4배 빠른 3밴드 LTE-A가 나왔다. 지난 2011년 7월 LTE 서비스가 도입된 후 약 3년 반만의 성과다.

이를 위해 국내 이동통신3사는 그간 LTE의 개막부터 LTE-A, 광대역 LTE, 광대역 LTE-A, 3밴드 LTE-A까지 1년도 안 돼 신기술을 앞 다퉈 선보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두고 법적 분쟁까지 불사하며 3밴드 LTE-A의 요란한 신고식을 치렀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는 것으로 광대역 주파수(20MHz)에 10㎒ 주파수 2개를 묶어 40㎒의 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LTE가 1차선 도로라고 가정했을 때 3밴드 LTE-A는 2차선 도로인 광대역 LTE와 1차선 도로인 일반 LTE 2개를 묶어 4차선으로 늘린 것과 같은 경우다.

따라서 이론상 최대 속도는 기존 LTE(75Mbps)의 4배인 300Mbps로 1GB 용량의 영화를 2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광대역 LTE-A(225Mbps)는 36초, 광대역LTE(150Mbps)는 55초, LTE는 약 1분 57초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3밴드 LTE-A에 만족하지 않고 4밴드·5밴드 LTE-A, 더 나아가서는 5G까지 준비하고 있다.

제조사들의 단말기 준비상황과 이통사들의 주파수 확보 여부에 따라 시기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업계는 지금까지 LTE가 기적적인 속도로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의 상황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파수를 차선에 비유했듯이 차선을 넓히면 지나가는 차들이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처럼 향후 데이터 속도를 이용한 여러 서비스 역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용량 동영상 하나, 고음질 음악 듣기 등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3G를 쓸 때 속도 때문에 사진, 문자 등 소용량 데이터의 저장과 전송만을 이용했던 것이 LTE 시대에 대용량의 동영상 소비와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으로 이어졌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스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모바일이 데스크톱의 속도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고 기업용 모바일오피스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최고 속도가 1Gbps(초당 기가비트)로 4G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약 1000배 빠른 5G의 경우 이동통신망에서 속도, 전송용량 제한이 획기적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역시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이통사들의 모습도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콘텐츠 등과 결합한 사업이 더욱 커지면서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모바일과 결합한 콘텐츠 서비스도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모바일로 더 많은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통사들의 앞으로의 발전에는 허울뿐인 최초 경쟁보다는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높이는 것이 선결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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