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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위 성명 “계속 도전하면 단호한 징벌로 다스릴 것” 위협

북한 국방위 성명 “계속 도전하면 단호한 징벌로 다스릴 것” 위협

등록 2015.01.25 18:00

김아연

  기자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남조선 당국자들이 우리가 내놓은 민족사적 조치들에 대해 제멋대로 해석하고 함부로 입을 놀리고 있다”며 “우리의 진정과 의지를 오판하거나 왜곡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 국방위 정책국의 성명을 발표하는 북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제공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는 25일 성명을 내고 “남조선 당국자들이 우리가 내놓은 민족사적 조치들에 대해 제멋대로 해석하고 함부로 입을 놀리고 있다”며 “우리의 진정과 의지를 오판하거나 왜곡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북한 국방위 정책국의 성명을 발표하는 북 아나운서.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 국방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남북관계에서의 대전환과 대변혁을 가져오기 위한 역사적 제안들에 대해 남한 당국이 계속 도전할 경우 단호한 징벌로 다스릴 것”이라고 위협을 가했다.

또 “남한 정부가 자신들의 남북대화 제안을 경제적 어려움이나 국제적 고립 탈피용 등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의 진정성을 왜곡우롱하지 말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은 25일 성명을 내고 “현 북남관계만이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초보적인 대화 분위기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는 이날 성명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우리가 내놓은 민족사적 조치들에 대해 제멋대로 해석하고 함부로 입을 놀리고 있다”며 “우리의 진정과 의지를 오판하거나 왜곡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남한이 북한의 대화 제의를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매도하고 경제 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한 궁여지책이나 남남갈등을 노린 평화공세라고 헐뜯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어 북한 국방위는 성명을 통해 “북측의 관계 개선 노력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국제사회의 고립 봉쇄때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언제 한번 미국의 덕을 본적도 없고 남조선 당국이 있어 우리의 삶이 개선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위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반도종단철도 시범운영이나 민생·환경·문화 3대 통로 개설, 이산가종 상봉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은 판판 다른 말과 행동으로 온 겨레를 실망시키는 죄악을 저지르지 말라”고도 요구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해 요란하게 떠들어대고 있는데 실천행동은 너무나도 판판 다르게 벌어지고 있다”며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위한 역사적 조치들에 계속 도전해 나서는 경우 단호한 징벌로 다스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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