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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 C&C 사장

[주목해야 할 CEO]박정호 SK C&C 사장

등록 2015.01.15 10:50

수정 2015.02.10 17:46

이선영

  기자

신성장동력 발굴 및 ICT 성장 모색할 적임자시장 트렌드 반영해 기회 모색할 것

박정호 SK C&C 사장 기사의 사진


지난해 SK그룹이 단행한 인사에서 단연 돋보였던 사람은 박정호 SK C&C 사장이다. SK그룹은 SK C&C의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조직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1963년생인 박정호 SK C&C 부사장을 낙점했다.

박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 경험 등으로 SK그룹 내에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박 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개발 경험을 가졌으며 앞서 하이닉스를 인수한 경험이 있어 SK C&C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ICT의 성장을 모색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 SK컴즈 사업개발부분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SK C&C Corporate Development장 등 SK 직책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전파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카세일즈닷컴과의 합작을 통해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출범시켰고 중국 혼하이 그룹으로 지분 매각 등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에는 SK그룹의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등 적극적인 M&A를 통한 그룹의 경영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원 발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신년사를 통해 2015년 SK C&C를 그룹의 차세대 IT·ICT 사업의 리딩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그는 경영 목표로 ▲IT서비스 사업 경쟁력의 획기적 향상 및 추가 성장 ▲글로벌 ICT 기술·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 모델 추진 ▲비(非)IT 분야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특히 모바일화, IoT,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 IT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우선 새로운 ICT 기술·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ICT와 융합한 프리미엄 IT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 혁신에 중점을 둔 맞춤형 IT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도다.

SK C&C는 지난해 말 IT서비스 사업 내에 ‘융합과 비즈부문’과 ‘ICT성장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융합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정보보호 분야 신사업 육성, 프리미엄 IT 서비스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의 수주 중심의 글로벌 사업에 기술+시장, 기술+기술, 기술+자본 등의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여기에 비(非)IT 사업 영역에서도 사업·수익·서비스 모델의 다변화 및 새로운 고객 확보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갈 계획이다.

엔카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인 ‘카세일즈 닷컴’과 함께 온라인 사업 모델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 영역 탐색을 강화한다. 자동차 이용에 대한 새로운 소비자 행동을 선도하는 오프라인 사업은 소비자 구매 관련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또 다른 성장 기회 창출에 나선다.

에코폰 사업에서는 ‘글로벌 ICT 디바이스 유통 사업자’로의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변화되는 IT 디바이스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박 사장은 반도체 유통 사업에서도 추가 제품군 및 고객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박 사장은 “SK C&C는 한국의 대표 IT서비스 회사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그룹의 차세대 IT·ICT 사업의 리딩 기업이라는 한 단계 높은 목표로 나아가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1963년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 석사 ▲㈜선경 ▲대한텔레콤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 ▲SK텔레콤 마케팅 전략본부 팀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SK C&C Corporate Development장 ▲SK C&C CEO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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