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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차관 “원전문서 유출 국가기밀 아니다”

이관섭 차관 “원전문서 유출 국가기밀 아니다”

등록 2014.12.22 16:08

조상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내부 문서가 연일 인터넷상에 공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기밀 수준은 아니다”라며 안전에 자신감은 나타냈다.

이관섭 차관 “원전문서 유출 국가기밀 아니다” 기사의 사진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22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현안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자료의 유출경로,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지금 자료는 국가기밀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자료의 성격은 외부로 나가서는 안되는 것”이라면서도 “해킹 해서 원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것은 결코 아니고, 원전 제어망은 단독 폐쇄망이고 사이버 공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서 유출에 따른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출 정보 중 개인정보들은 한수원의 인터넷망에 있는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기술자료들이 어떤 경로로 유출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한수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고, 수사기관에서도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출의 원인, 경로 등을 파악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관섭 차관은 “로그인 기록이 방대하기 때문에 금방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 해킹에 의한 것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며,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많다. KT 해킹사건 등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파악)상당히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한수원의 원전 문서 유출에 대해 정부는 엄정하지만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엄중하고 보고 있다”면서 “원전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해서 수사기관 차원에서 엄정한 조사와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관섭 차관은 “(문서 유출)사회전반에 대한 불안심리 확산 의도가 있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엄정하지만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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